한인 연방하원의원 미셸 스틸, 이번 주말 시애틀서 후원행사
- 23-09-09
10일 벨뷰 인근 클라이드 힐서 후원금 모금 행사 열어
이스트사이드 개발업자 호세인 코램 자택서 개최하기로
공화당 디노 로시 전 워싱턴주지사 후보 등 참여해
공화당 소속의 한인 연방 하원의원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이 하원의원 당선 후 처음으로 이번 주말 시애틀을 찾아 후원행사를 갖는다.
공화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셸 스틸 연방 하원의원에 대한 워싱턴주 후원행사가 오는 10일 오후 5시 벨뷰 인근 클라이드 힐에 있는 호세인 코램 자택에서 열린다.
이날 스틸 의원의 후원행사가 열리는 공간을 제공하는 호세인 코램은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개발업자로 워싱턴주내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열렬 지지자였으며 2020년 선거 당시 여러가지 형태로 도널드 트럼트 캠페인에 1,000만 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그는 워싱턴주내 최고의 트럼프 후원자였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월 트럼트 열렬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 난동을 피워 기소되는 과정을 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 호세인 코램은 현재 내년 대통령선거 공화당 예비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 연방 하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한인 정치인 4명 가운데 한 명인 스틸 의원은 1955년 서울서 태어났으며 20살때인 1975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1세다. 그는 페퍼다인대학교에서 회계학 전공을 했고 US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받았다. 일본 유학 경험도 있어 일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남편은 미국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캘리포니아 지부 회원인 션 스틸이다.
스틸은 지난 1993년 당시 로스앤젤레스 시장 공화당 후보였던 리처드 라오단의 선거 캠프에서 일하게 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감독하는 정부 기관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지냈고 2020년 연방 하원선거에서 117대 하원의원이 됐다.
스틸은 원래 캘리포니아주 48지구를 대표했으나, 2020년 최신 인구 조사를 반영한 지역구 재분배로 45지구가 됐다.
이번 스틸 의원의 후원금 모금행사에는 디노 로시 공화당 전 워싱턴주지사 후보와 콘라드 리 벨뷰 시의원, 킹 카운티 공화당 의장인 매튜 패트릭 토마스, 스티브 고든, 빌&로라 피켓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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