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이 프리고진 죽였다…우리 모두는 정보 갖고 있어"
- 23-09-09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지난달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죽음 배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한 연설에서 "그가 프리고진을 죽였다. 적어도 우리 모두는 이 정보를 갖고 있다. 다른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이 푸틴이 이제 '정치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용병인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은 지난 8월23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다른 9명의 탑승객과 함께 사망했다. 그로부터 딱 두달 전에 프리고진은 반란을 일으켰다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하루만에 사태가 일단락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 반란이 푸틴의 통치에 대한 가장 중요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프리고진의 사망 후 푸틴이 이 반란에 대한 보복으로 그를 죽였다는 주장이 일었으나 크렘린궁은 일축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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