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신 해리스?…"필요하다면 국정 책임자 맡을 준비 돼 있어"
- 23-09-08
김정은-푸틴 회담에는 "매우 큰 실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필요하다면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7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들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CBS '페이스 더 네이션' 진행자 마거릿 브레난에게 "우리는 재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국정 최고 책임자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지만, 바이든이 괜찮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두고 불거지는 건강 문제와 재선 어려움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를 밑도는 데다 미국 유권자 사이에서는 고령 정치인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선거 여론조사분석매체 파이브써티에잇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39.5% 수준이다. 바이든 행정부 취임 초기였던 지난 2021년 4월 55.2%이었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37.4%까지 떨어진 이후 40% 아래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원인으로 그가 최초의 유색인종이자 여성 부통령이라는 점을 꼽았다.
럿거스 대학의 미국여성정치센터 켈리 디트마 교수는 오하이오캐피털저널에 "'최초'에 뒤따르는 어려움은 일반적으로 그에 대한 기대가 불안정하며, 그의 길에 전례가 없다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이전에 부통령을 맡은) 백인 남성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대 뒤 덜 알려진 곳에서 더 많은 일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드러나지 않을 경우 사람들은 그에 관해 공개된 다른 정보(성별·인종)에 의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호감도도 떨어뜨린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시간대의 정치학 교수 조나단 핸슨은 "바이든의 다소 낮은 지지율이 해리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바이든의 나이가 유권자들로 하여금 다른 러닝메이트들보다 해리스를 더 비판적으로 생각하게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나는 매일 바이든과 함께 일한다"며 "바이든의 리더십 하에 우리 행정부가 성취한 일은 변혁적이다. 무엇보다도 미국 국민은 실제로 일을 완수하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통령으로서, 불법 이민과 같이 다루기 힘든 국가적 문제를 떠맡은 이후, 공화당이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탄약을 공급하는 것은 큰 실수"라며 "러시아와 북한 모두를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매우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 그들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며 "처음에 전문가들은 전쟁이 며칠 안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