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트럭 밑바닥에 붙어 탈옥…英당국, 테러 혐의 전직 군인 수색중

공항·항구 수속 지연 사태...군에서 가짜 폭탄 둔 혐의 등으로 기소


영국 런던의 한 교도소에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 중이던 21세 전직 군인이 탈주해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 원즈워스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던 대니얼 아베드 칼리프가 이날 오전 탈옥을 감행했다. 

그는 당시 주방에 있다가 음식 배달차 바닥에 몸을 묶어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5월까지 육군 소속이던 그는 군부대에 가짜 폭탄을 둔 혐의로 기소돼 향후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

칼리프는 군 인사 시스템에서 테러 행위를 하거나 준비하는 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수집해 공무상 비밀 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칼리프의 키는 180cm 이상이며 흰색 티셔츠와 빨간색과 흰색 체크무늬 바지, 갈색 부츠를 신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수색을 전국으로 확대, 히드로 공항을 포함한 전국의 공항과 항구 일대엔 보안이 강화돼 일반 탑승객들의 수속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일반인에게 미칠 위험은 낮다고 보긴 하지만, 그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신고하라고 경찰은 권고했다.

런던 경찰 대테러 사령부 책임자인 도미닉 머피는 "칼리프를 최대한 빨리 찾아 구금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긴급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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