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잡혀가는데 국제유가 90달러 돌파, 다시 위기
- 23-09-06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잡혀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90 달러를 돌파,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이 감산 연장을 선언, 국제유가는 일제히 상승해 배럴당 90 달러를 돌파했다.
◇ 국제유가 10개월래 최고 :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1.9% 상승한 배럴당 87.18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90.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90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사우디는 10월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감산 기간을 더 연장한 것.
세계 두 번째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사우디를 추종해 감산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양국은 일단 감산을 연장한 뒤 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월별로 감산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연내 100 달러 갈수도" : 국제원유시장 분석가들은 주요 생산국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브렌트유는 물론 WTI도 연내 배럴당 1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국채수익률(시장금리)도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8% 급등한 4.258%를 기록했다.
국채수익률이 급등함에 따라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는 0.56%, S&P500은 0.42%, 나스닥은 0.08% 각각 하락 마감했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키스 러너는 “유가가 상승하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연준의 일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확률이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 연준 고민 더욱 깊어 질듯 : 연준이 지난해 3월부터 공격적 금리인상을 단행,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많이 내려갔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혀가고 있는 추세였다. 지난 7월 CPI는 3.2%를 기록, 연준의 목표치인 2%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이 감산을 연장, 당분간 국제유가는 상승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은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연준뿐만 아니라 각국 중앙은행의 고민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