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일주일째…日정부 "삼중수소 농도 하한 밑돌아"

NHK "방류 설비 문제 없으며 30일까지 오염수 2900톤 방류"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31일로 일주일째를 맞았다.

일본 NHK방송은 이날 현재까지 방류 설비 등에 문제가 없으며 주변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도 측정 하한치를 밑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 방침에 따라 오염수에서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희석한 뒤 지난 24일부터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루 450여톤의 오염수에 700배 이상의 바닷물을 섞어 방출했으며 30일까지 2900여톤의 오염수를 흘려보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방류 과정으로서 도쿄전력은 우선 17일간 7800톤의 오염수를 흘려보낸다. 올 회계연도(2024년 3월까지) 전체 방류량은 탱크 약 30기 분량인 3만1200톤으로 예정돼 있다.

도쿄전력은 방류 개시 이후 원전에서 3㎞ 이내 해역에서 매일 바닷물을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분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측정 하한치인 리터당 10베크렐을 밑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 환경성과 후쿠시마현이 방류 개시 후 실시한 해수 모니터링과 일본 수산청이 원전 주변 해역에서 잡힌 물고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삼중수소 농도가 측정 하한치를 밑돌았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기간은 최소 30년에 이를 전망이다. 현지 어업인들은 풍평(소문) 피해 등을 우려해 방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NHK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장기간에 걸친 안전성 확보와 투명성 있는 정보 발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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