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20대 남성 '악질 동성애' 혐의로 사형 위기…인권단체 반발
- 23-08-30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간다, 최근 反동성애 법 강화…'악질 동성애' 최대 사형 선고 가능
우간다 검찰이 한 20대 남성에게 최대 사형이 가능한 '악질 동성애'(aggravated homosexuality)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간다 검찰총장실 대변인 재클린 오쿠이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달 우간다 동부 소로티시에서 41세 장애인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20세 남성을 기소했다.
우간다 형법상 동성애는 오랫동안 불법으로 여겨져왔으나, 올해 한층 처벌을 강화한 동성애 반대법이 통과됐다. 해당 법안의 통과로 인권단체와 유엔은 강력히 반발했으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도 이를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반(反)동성애 조치라고 비판했다.
지난 5월 제정된 동성애 반대법에 따르면 미성년자, 장애인,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 감염자와 동성애를 '악질 동성애'로 보고 최대 사형을 선고할 수 있다.
우간다는 개신교와 가톨릭을 합쳐 국민의 약 80% 이상이 기독교를 믿으며,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우간다의 정치인들은 동성애를 서구 사회에서 흘러들어온 것으로 보고 이를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우간다 정부의 전 윤리 및 청렴부 장관인 제임스 은사바 부투로는 지난 3월 "아프리카인들은 서구 세계의 말도 안 되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이용당하고 있으며, 동성애가 의제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우간다에서는 당국이 공원에서 무지개 색상을 철거하고 동성애자인 교사가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학교에 난입하는 등 반동성애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
피의자 변호인은 동성애 반대법 자체가 위헌이라고 맞섰다.
우간다의 경우 사형제가 폐지되지 않았지만 약 2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휴먼라이츠의 조사에 따르면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60여 개국에서 동성애 행위가 범죄로 간주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경우 54개국 중 30개국 이상이 동성애를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