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일반회원 무료배송 최소 금액 35달러로 상향

당초 25달러에서 10달러 올리기로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시장에서 프라임 회원이 아닌 일반 고객들에 무료 배송을 위한 최소 구매 금액을 기존 25달러에서 35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대변인인 크리스티나 프레센틴은 28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계속해 우리가 제공하는 것들을 평가하고 있으며 평가 내용을 바탕으로 조정사항을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료 배송 및 여타 서비스를 위해 연간 139달러를 지불하는 프라임 회원들에는 변동사항이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과 매출 둔화에 회사 비용을 광범위하게 점검해왔다.

아마존은 2만7,000명을 해고했으며 고용을 멈추고 일부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취소했다. 이 밖에도 아마존 프레시에서 150달러 이하의 식료품 주문에 배송비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UPS 매장의 반품 서비스에 수수료를 도입했다.

아마존은 일전에도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배송 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

아마존은 2016년 무료 배송을 위한 최소 구매 금액을 35달러에서 49달러로 인상했다가 1년 후 다시 원래대로 금액을 되돌렸다. 이후 월마트와의 경쟁을 위해 무료 배송 최소 구매 금액을 25달러로 낮췄다.

CNBC는 아마존의 무료 배송 기준 금액이 35달러로 오르면서 아마존 프라임 회원 가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 아마존은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프라임 회원을 보유했었다. 최근 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프라임 멤버십을 포함한 구독 서비스는 약 99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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