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도, 백악관에서도 일본 오염수투기 반대집회
- 23-08-28
시애틀늘푸른연대, 시애틀 진보연대 등 주도로 26일 웨스트레이크서
해외촛불행동 회원 등 백악관서 “일본 오염수 방류 즉각 중단”촉구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시애틀은 물론이고 백악관 등 미주지역 곳곳에서 오염수 투기 반대와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시애틀에서는 시애틀 늘푸른연대, 시애틀 진보연대, 미주민주참여포럼, 워싱턴주 참여의사협회는 물론 미주류 환경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2시 시애틀 다운타운 웨스트레이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외국인들도 참석한 관계로 영어로 진행됐다.
5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돌아가면서 단상에 올라 일본 오염수 투기를 규탄하며 방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로 일어난 사고였지만, 다른 대안이 있고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폐수를 바다에 투기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오픈 스피치에 이어 주시애틀 일본총영사관까지 행진을 벌이며 방사성 폐기수 투기 중단을 촉구했다.
해외촛불행동 회원을 포함해 워싱턴DC와 버지니아 일대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27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을 옹호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등 구호를 외쳤으며, 일본을 향해 방류를 중단하라는 항의 연설도 진행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5일에는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 중단을 외치며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매주 일요일 백악관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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