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위성으로 전쟁 바꾼 머스크…'중국판 스타링크' 나오면 벌어질 일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고 있는 무인 수상정들은 수백 km를 이동해서 흑해함대를 공격한다. 그게 어떻게 가능했나 생각하면 '스타링크'밖에 없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최근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들을 노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군 해상드론 공격에 대해 스타링크의 도움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이다. 머스크는 러시아의 침공 초기인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의 운명이 일론 머스크한테 달려 있던 시기가 있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지도부가 수도를 지키고 있고 전세계 국가들에 도움을 요청할 때 통신이 끊기지 않을 수 있도록 스타링크가 굉장히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최근 "스타링크가 장거리 드론 공격에 사용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스타링크 접속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저궤도 통신망 사업이 전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류 전문연구위원은 중국의 관련 사업 진출을 경계했다.

류 전문연구위원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국가 차원의 자본력이면 분명히 저궤도상에 위성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에 자유진영에서는 '스타링크만 쓴다', 권위주의 진영에서는 '중국 것만 쓴다' 이렇게 둘로 쫙 쪼개져버리면 특정 기업인이나 특정 국가나 특정 기관이 안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인터뷰 내용, 뉴스1TV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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