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볼티모어서 주류점 운영하는 한인 자매, 괴한에 '벽돌 폭행'(동영상)
- 21-05-05
볼티모어 경찰, 사건 용의자로 50세 데릴 도일스 체포
미국 메릴랜드주(州) 볼티모어의 한 주류점을 운영하는 한인 여성들이 괴한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졌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 CBS방송에서 운영하는 볼티모어 지역방송 WJZ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볼티모어 소재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의 '원더랜드 주류점'에 한 남성이 침입해 가게주인인 한인 자매를 공격했다.
자칫 어머니와 이모를 잃을뻔한 존 윤씨는 "우리는 20년 이상 이 공동체의 일원이었고 우리를 포용해야 한다"며 "이런 대우를 받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방송에서 보도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면 윤씨의 이모 A씨가 가게 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빨간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손에 벽돌을 들고 A씨에게 다가왔다.
이 남성은 가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A씨를 바닥으로 내팽개치더니 A씨의 거센 저항을 막으려는 듯 그의 머리를 벽돌로 가격했다.
윤씨의 어머니인 B씨가 이 광경을 보고 A씨를 돕기 위해 나섰으나 B씨 또한 이 남성에게 머리를 맞았다.
자매는 그럼에도 합심해 남자를 가게 밖으로 밀어냈고 결국 가게에서 그를 내보냈다.
사건 직후 A씨와 B씨 모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머리를 30바늘이나 꿰맨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데릴 도일스(50)를 체포하고 그를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윤씨는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대우받는다. 누구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며 "그러니 제발 이 모든 증오를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지난 3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 등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증오범죄'로 추정되는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3일) 뉴욕 경찰(NYPD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를 걷던 한 30대 아시아 여성이 50대 흑인 여성으로부터 '망치 공격'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볼티모어 지역방송 WJZ 기자의 트위터에 올라온 볼티모어 주류점 침입 사건의 용의자 데릴 도일스(50). (트위터 화면 갈무리/뉴스1)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