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탈세·총기소지로 재판行…2024 대선 또 '발목'
- 23-08-1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탈세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검찰과 형량 협상을 하다 불발돼 결국 재판대에 서게 될 전망이다. 재선 레이스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죄 협상이 결렬돼 소위 '차남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아버지의 재선 출마가 위태로워질 위기에 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헌터 측과 검찰은 지난 11일 상담·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하면 불법 총기 소지 혐의를 벗는다는 내용으로 합의했으나 델라웨어주(州) 재판부가 검토 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난관에 부딪혔다.
이후 헌터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던 데이비드 웨이스 델라웨어주 연방 검사장이 지난 11일 특별검사로 임명된 후 법원에 유죄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고하면서 재판행은 불가피해 보였다. 헌터가 탈세 및 불법 총기 소지 혐의에서 전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최고 12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웨이스 특검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정권 당시 검사장으로 지명됐다. 특검은 더 광범위한 수사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헌터 측 변호인 로웰은 CBS에 검찰이 수년간 헌터 바이든을 수사해 왔다며 "그는 공화당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공화당 미국 검사다. 새로운 증거는 없다"고 경계했다.
로웰은 검찰 측이 "이전에 얘기한 형량 합의"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헌터가 반드시 재판받게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재판을 피할 수 있다. 우리는 줄곧 피하려 했고 검찰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신의 자체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와이스는 4년 동안 헌터를 조사해 오며 그에게 가장 '달콤한 거래'를 제시했다"며 "하지만 훌륭한 델라웨어의 판사가 모든 것을 꿰뚫어 봤다"고 게재했다.
FT는 2024년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법적 문제들을 뒤로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기 위해 헌터 바이든을 끊임없이 공격해 왔다"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재한 글 갈무리. (출처 : 케빈 매카시 X계정) |
공화당 하원은 바이든의 법무부가 헌터의 기소를 막고 있다며 법무부와 특검을 임명한 검찰 측을 동시에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의회 조사를 방해하거나 가족의 부패를 호도하는 데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와이스가 달콤한 거래를 제시해 협상했다면 그가 어찌 특검으로서 신뢰받을 수 있겠냐"며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미 국민을 위해 계속해서 사실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CNN에 따르면 공화당은 자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뉴스포커스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