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윌라 옛 호텔자리에 연어서식지 복원한다
- 23-08-14
킹 카운티. 8년간 1,660만달러 들여 턱윌라 ‘치눅 윈드 습지’ 조성
턱윌라 연안의 낡은 호텔과 끝없이 이어진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간곳없이 사라지고 이곳에 원래 있었던 ‘치눅 윈드 습지’가 원상태로 회복돼 연어들이 되돌아 올 수 있게 된다.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은 지난 10일 준공식에서 유럽 식민주의자들이 들어오기 전의 상태로 회복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자연복원은 세대를 이어가며 계속해야할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두와미시 강 어구에서 7마일 상류에 자리한 갈고리 모양의 치눅 윈드 습지는 산업화에 밀려나기 전까지는 강가의 갯벌에 먹이가 많고 물가에 풀과 나뭇가지들이 무성해 치눅 및 코호 연어의 치어들이 부화한 후 바다로 나갈 때까지 안전하게 성장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보잉의 항공박물관 남쪽에 위치한 이 습지 주변이 개발되면서 호텔이 들어섰고 나무들이 무성했던 땅은 아스팔트 도로로 변모했다. 지금도 습지 한 쪽으로 사운드 트랜짓 열차가 강을 가로질러 달리고 있고 반대쪽에선 턱윌라 인터내셔널 Blvd를 따라 트럭과 버스들이 줄을 잇는다.
킹 카운티는 이 습지를 150년 전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해 8년간 1,660만달러를 투입, 호텔을 철거하고 건물에서 250톤의 석면을 제거했다. 주변 3에이커의 땅을 덮고 있던 아스팔트 등 포장물질도 걷어내고 15~20피트 깊이로 객토작업을 벌인 후 골든로드, 파이어위드, 루핀 등 워싱턴주 재래 식물들을 심었다. 토끼와 새들을 쫓기 위해 허수아비 코요테와 물수리도 설치해 놨다.
워싱턴대학(UW)의 제이슨 생태학 교수는 복원된 치눅 윈드 습지에서 지난 2월부터 6월 사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치눅 치어들이 풀이 자라기도 전에 이미 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양식 연어의 치어가 아니었다며 “환경을 만들면 연어가 되돌아온다”는 평범한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