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뒤진 美디샌티스, 선거캠프 수장 전격 교체…분위기 반전 모색
- 23-08-09
공화당 내 트럼프에 34%p 뒤처지며 낮은 지지율로 '고심'
23일 첫 경선 토론회에서 존재감 드러낼지 관심 주목
내년 미국 대선에 출마하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경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앞에서 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다. 이에 디샌티스 주지사는 선거 캠프 책임자를 전격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샌티스 선거 캠프의 앤드류 로미오 대변인은 "지난 5월 디샌티스 주지사가 출마를 시작한 이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온 오랜 보좌관 제네라 펙이 또 다른 측근인 제임스 우스마이어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경선에 뛰어든 이후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자 지자들과 기부자들이 불안감을 표했고, 캠프에 남아있는 직원들 사이에서도 미래 비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40여명의 캠프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중·상급 직책을 개편하는 등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저명한 공화당 기부자인 댄 에버하트는 선대본부장 펙이 우스마이어로 교체된 이번 조치에 대해, 여전히 너무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버하트는 "드샌티스 주지사는 역학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펙과 우스마이어가 둘 다 선거 캠프에서 고위직을 맡았던 인물들이기에, 이번 조처가 크게 분위기를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지지율 자체는 미미한 상황이다.
실제 최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13%에 그쳐 트럼프 전 대통령의 47%에 크게 뒤졌다.
◇ 디샌티스 최고 기부자 지적 4일만에 교체…토론회 '관건'
이번에 선거 책임자로 지명된강성 보수 성향의 우스마이어에 대해선 선거운동이나 선거정치 전반에 대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기부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이념적 중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취할 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상무부 장관인 윌버 로스의 수석 고문을 지낸 그는 드샌티스 주지사 캠프의 총괄 고문을 지냈으며 가장 최근에는 비서실장으로서 최측근에 있었다.
로미오 대변인은 "우스마이어는 수년 동안 디샌티스의 최고 고문 중 한 명이었으며 가장 중요한 곳에서 그가 필요하다"며 "그가 이번 경선에서 승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펙의 해임 조처는 드샌티스 주지사의 강성 지지자이자 최고 기부자로 꼽히는 로버트 비글로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극단적인 성향의 펙이 디샌티스 주지사를 당선시킬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지적한 지 나흘 만에 이뤄졌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더 많은 돈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비글로는 "매우 훌륭한 선거 운동 관리자"라고 불렀던 펙을 향해 디샌티스 주지사가 기회를 얻기 위해선 더욱 온건해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
한편 오는 23일 밤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첫 공화당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변곡점을 맞을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속해서 토론 불참 의사를 표해왔는데, 이 기회를 통해 디샌티스 주지사가 다른 후보들 앞에서 경쟁력을 더욱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디샌티스 주지사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34%포인트 지지율 격차라는 주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하며, 로이터는 이같은 격차로 경선에서 이긴 전례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