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인플레 둔화 기대, 미증시 일제 상승…다우 1.16%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욱 둔화했을 것이란 기대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6%, S&P500은 0.90%, 나스닥은 0.61% 각각 상승했다.

이는 일단 실적 호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실적을 발표했던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호실적에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주 호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도 1.90% 상승했다.

이날 현재 S&P500 기업 85%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80%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오는 목요일(10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욱 둔화했을 것이란 기대도 증시 랠리에 일조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지난달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3%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저가매수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미증시의 3대 지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1.1%,  S&P500은 2.9%, 나스닥은 2.3% 각각 하락했었다. 이에 대한 반발 매수도 미증시의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버크셔가 상승한 데 비해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테슬라는 13년간 일해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임함에 따라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1.65%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는 대체로 랠리해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9% 상승 마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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