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에 피 빨아 먹는 '진드기 비상'걸려
- 23-08-07
작년에 이어 또다시 피해자 발생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흡혈 진드기 북상 중
모기처럼 피를 빨아먹으며 질병을 옮기는 진드기의 피해자가 워싱턴주에서 작년에 이어 지난달 두번째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아나플라스모시스’로 불리는 박테리아 병원균을 옮기는 이 진드기는 지난해 워싱턴주에서는 처음으로 왓콤 카운티의 80대 노인을 발병시킨 데 이어 지난달 퓨알럽의 40대 여성을 공격했다. 왓콤 카운티 노인은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퓨알럽 여성은 지난달 초 인근 숲에서 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무기력, 근육통, 구토 등의 증세를 일으켜 10일간 입원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자택에서 회복 중이라고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이 밝혔다. 주 당국은 그녀가 갔던 퓨알럽과 이튼빌의 숲을 조사 중이다.
전문가들은 아나플라스모시스가 미국에서는 주로 남쪽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차 북쪽으로 확산되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발표된 한 학술연구보고서는 이 질병이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널리 퍼지고 있으며 이미 이웃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도 침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검은 다리’ 진드기가 전파하는 아나플라스모시스가 서북미에선 생소하지만 중서부와 동북부에선 오래전부터 알려진 질병이라며 이들 진드기의 주요 숙주인 사슴 등 야생동물이 기후변화에 따라 서식지를 옮겨 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왓콤 카운티 노인과 퓨알럽 여성이 워싱턴주의 첫 아나플라모시스 희생자가 아닐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며 이들은 검증된 환자일 뿐 감염사실을 모르고 지나친 환자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북미 지역에서 아나플라스모시스에 감염되는 개들이 매년 발견된다며 이는 진드기가 이미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