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 시애틀 왔다
- 23-08-07
오늘 APEC 고위급회의서 팬데믹 대응 국제연대 필요성 논의
미국과 보건의료 협력 위한 MOU 개정 및 체결 예정
4일 도착해 시애틀총영사관 관저서 관계자들과 만찬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애틀을 찾았다.
조 장관은 6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 고위급회의(HLMHE)’에 참석해 ‘팬데믹 대비ㆍ대응을 위한 보건체계 강화’와 관련한 논의를 벌인다.
조 장관은 이날 APEC 회원국 보건부 장ㆍ차관 등 고위급 대표, 국제기구 및 학계ㆍ산업계 대표 등과 함께 이번 회의에 참석해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보건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와 국제적 연대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조 장관은 코로나 이후 보건의료 체계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지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음을 언급하며, 인구구조의 변화와 팬데믹 영향 등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 필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보건의료 체계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조 장관은 1차의료와 의료인력 등 보건의료 체계의 기초에 대한 투자는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에 대한 투자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각국 대표는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은 개별국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없고 국제적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조 장관은 APEC 회의 개최국인 미국의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cera) 보건부 장관과 만나 한-미 보건의료 개정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며 헬스케어 및 의약품 연구, 디지털헬스 분야 등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양국의 관심과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는 2015년 개정 이후 8년 만의 개정이다.
조 장관은 또 워싱턴대학(UW) 의과대학과 IPD(항원 디자인 연구소)에 들러 현지 보건의료 인력 교육 체계 및 기초연구와 기술 상용화 연계 지원 체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4일 시애틀에 도착한 조 장관은 이날 밤 시애틀총영사관 관저에서 한인 보건전문가들과 만찬을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6일 APEC 회의에 참석한 뒤 7일 출국한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도 지난 3일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에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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