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시애틀 공연, 변하지 않는 기량에 전원 기립박스 (+영상,화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12년만 시애틀공연에 2,500 관중 매료

입장권 1시간만 매진…김윤희 바이올리니스트도 압도적 연주

시애틀영사관ㆍ워싱턴주ㆍ그레이트시애틀 감사패 등 전달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변하지 않는 기량으로 시애틀의 여름밤을 수놓았다. 12년 만에 시애틀을 찾아 가진 콘서트를 통해 60대에 접어 들어서도 변하지 않는 음색과 현란한 기교 등에 한인사회와 미주류사회가 전원기립 박수로 화답하면 “원더풀’을 연발했다. 

조수미 시애틀공연은 지난 3일 시애틀 음악의 전당인 베냐로야 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시애틀 공연이 성사된 것은 과거 한국-오스트리아 수교기념 공연을 기획했던 서은지 총영사와 글로벌공연기획사인 SBU&파트너스 유소방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면서 성사됐다. 유 대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날 조수미 공연에 함께 출연했던 김윤희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씨는 제주에서 태어났고 3살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한 뒤 이듬해인 4살때 비엔나 국립음대 장학생으로 입학해 ‘최소 합격’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그녀는 카라얀 재단 특별상을 수상했고 현재도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에서 프로그램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조앤 김씨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열린 이날 공연에선 서은지 총영사가 나와 한국말과 영어로 한미동맹 70주년, 그리고 조수미 공연에 대한 의미와 감사를 전하는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데니 헥 워싱턴주 부지사는 성악가로는 이례적으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후보가 됐던 조수미씨의 시애틀 공연을 축하하고 한미간 돈독한 우정과 동맹이 지속되길 기원했다. 

이번 콘서트는 입장권 매매부터 화제가 됐다. 시애틀영사관이 초대 관중들을 위해 확보한 자리를 제외하고 2,000여석에 대해 인터넷 예약을 하도록 공개하자 1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화제가 만발한 가운데 지난 2011년 ‘셀리브레이트 아시아’에 출연한 뒤 12년 만에 베나로야홀 무대에 다시 선 조수미씨는 한미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태극기를 연상하는 하얀색 바탕에 빨강과 파란 줄 무늬가 들어있는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의 레파토리는 자신의 앨범에 수록돼 있는 곡들로 채워졌지만 상대적으로 다소 어려운 곡들이 많았다. J. 베네딕트 ‘집시와 새’(The Gypsy and the Bird)는 물론 안토니오 비발디의 오페라 ‘바야제트’에서 나오는 아리아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Sposa, Son Disprezzata), 에바 델아쿠아의‘목가 전원시’(Villanelle),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아리아 ‘입술은 침묵하고’(Lippen Schweigen) 등도 불렀다.  

여기에다 한국 유명 가곡인‘가고파’와 ‘꽃구름 속에’, ‘강 건너 봄이 오듯’등을 한국어로 부르며 꾀꼬리 같은 음색에다 고음과 저음을 순간적으로 오가는 기교 등을 선사해 그야말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미국 최고 음악의 전당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베나로야 홀을 가득메운 2,500여 관중들이 전원 기립박수를 보냈고, 조수미씨는 앵콜곡으로 자신이 직접 피아노를 치며 우리 한민족을 상징하는 ‘아리랑’을 불러 가슴 떨리는 감동을 선사했다. 아베마리아를 앵콜 두번째 곡으로 부르는 것으로 이번 공연의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난 뒤 별도로 열린 리셉션에서 조수미씨는 “사실 1주일 전부터 심하게 독감이 걸려 최고의 기량을 보이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많은 성원과 격려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총영사관과 워싱턴주, 그레이터 시애틀은 이날 리셉션에서 조수미씨에게 감사패와 감사장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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