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가 부인 총격 살해…현장에서 체포돼

70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판사 범행 

 

캘리포니아주 지방 법원 판사가 부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부인 살해 혐의로 오렌지 카운티 법원 판사인 제프리 퍼거슨(72)을 체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애너하임에 있는 퍼거슨 집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집에는 퍼거슨의 부인이 한 발 이상 총탄에 맞고 쓰러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경찰은 "부인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은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이 부인에게 총을 쏜 이유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렌지 카운티 법원은 성명에서 "아직 우리 법원에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적절한 때에 우리의 법적, 윤리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거슨 판사는 오렌지 카운티 플러턴시에 있는 법원에서 형사 사건 담당 판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역 지방 검사로 일하다 2015년부터 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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