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무료급식소들 "운영 너무 힘들다" 운영난 호소
- 23-08-04
인플레 영향으로 식자재값 올랐는데 고객 발길은 크게 늘어
시애틀지역 무료 급식소들이 운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식료품비가 지난 3년간 20% 올라 샌프란시스코와 막상막하를 이룬 가운데 무료 급식소를 찾는 영세민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비영리기관들이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시애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캐피털 힐의 무료 급식소인 ‘커뮤니티 런치’에서 점심을 먹은 고객은 팬데믹이 터진 2020년 3월 3,063명에서 올해 7월엔 8,607명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다.
킹 카운티 내 다른 무료급식소들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방문객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연방정부의 영양보충 지원 프로그램(SNAP)이 지난 3월 종료된 후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다.
커뮤니티 런치의 제프 월콧 소장은 7월 마지막 주 월요일 380명이었던 손님이 화요일엔 420명으로 늘었고 금요일엔 역대최고인 527명으로 폭증했다며 지난 18개월 간 운영비가 71% 상승한 반면 재정지원은 36%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 45달러에 구입했던 1,000개 들이 12온즈짜리 종이컵이 1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금은 85~90달러를 맴돈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런치는 1985년부터 급식장소인 ‘올 필그림스 교회’를 찾아오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따뜻한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홈리스들과 지역 영세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오는 손님들도 있다. 팬데믹 기간엔 ‘투고’용 점심도 제공했다. 손님들은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여분의 점심 박스를 챙겨갈 수도 있다고 월콧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재정지원이 예전만 못하지만 방문 손님을 제한하거나 그들이 챙겨가는 투고 박스를 중단할 생각은 없다며 현상유지를 위해 노력하면서 새로운 재정지원을 물색하겠다고 말했다.
주정부 농업부는 인플레 영향으로 식품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무료식품 보급 및 급식 프로그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위한 자선기관들의 재정지원이나 관련업계의 현물 기부가 줄어든 데다 설상가상으로 유통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