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관광객 유치에 총력인데 伊 베네치아는 "그만 오세요"…왜?
- 23-08-01
유럽 유명 관광 도시들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
유네스코(UNESCO)가 '오버투어리즘(과잉관광)'을 우려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세계유산 위험 목록에 올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여름 휴가를 맞은 베네치아에는 여전히 관광객이 몰려드는 모양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베네치아가 기후 붕괴와 대규모 관광 등의 영향으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며 세계유산 위험 목록에 올릴 것을 권고했다.
1987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베네치아가 위험목록에 오를 위기에 처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유네스코는 2년 전에도 "인류에게 보편적인 가치로 간주되는 장소를 보존하기 위해 정부가 조처를 취해야 한다"며 베네치아를 위험목록에 등재하도록 권고했지만, 세계유산위원회가 이를 거부했다.
유네스코는 베네치아가 이미 한 차례 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단체는 관광객을 태운 선박이 섬 위에 세워진 베네치아와 석호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 권고안은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약 320만 명의 관광객이 베네치아를 찾았다. 베네치아의 인구는 5만 명에 불과하다. 유네스코가 이 권고안을 발표한 날에도 베네치아의 리알토 다리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베네치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오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베네치아 주민 클라우디오는 AFP에 "교육받은 관광객들이 도시를 방문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제발 더 이상 오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베네치아 외에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다른 도시들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시달리고 있다. 인구 4만여 명이 거주하는 두브로브니크에는 2019년 14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바르셀로나 당국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집값이 치솟자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뉴스포커스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
- 민주 "정부, '라인 사태' 수수방관 굴욕외교…외통위·정무위 긴급 소집"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