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손실났어도 주가 5%이상 급등

2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아…영업손실 예상보다 적어

매출도 예상보다 많고 현금흐흠 좋아…생산량도 늘려

 

워싱턴주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보잉이 26일 비록 손실이 발생했지만 예산보다 좋은 실적 등으로 주가가 5%이상 급등하고 있다.

보잉은 26일 올해 2분기 197억 5,000만달러의 매출에다 주당 0.82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 매출인 185억3,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며 손실도 당초 예상했던 주당 0.85달러보다 적은 것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는 18%나 증가한 것이다.

보잉은 “올 2분기 매출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국방산업에 비해 상업용 항공기에서 많이 늘어났다”고 발표햇다.

보잉은 2분기 28억 7,500만 달러의 영업 현금 흐름에다 25억 7,900만 달러의 잉여현금을 확보하고 있어 자금측면에서도 완전 플러스로 돌아섰다. 보잉은 지난해 2분기에는 1억 8,200만 달러의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보여 운영에 애를 먹었다.

이같은 좋은 실적은 코로나팬데믹 이후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항공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이브 칼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항공기 인도가 늘어나고  강력한 현금흐름으로 인해 견고한 2분기를 보냈다”면서 “올해와 장기적으로 설정한 운영 및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보잉은 렌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가장 인기가 높은 737맥스 생산량을 올 2분기 월 38대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737맥스의 총 인도량이 400~450ㄷ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2026년까지 737맥스의 월 생산량을 50대로 늘릴 방침이다.

이같은 좋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26일 보잉의 주가는 5%이상 급등하면서 주당 226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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