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 50년래 최대 홍수…24시간 동안 강우량 25cm
- 23-07-23
어린이 2명 포함 4명 실종…8만 가구 정전피해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州)에서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홍수와 침수로 "상상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해 4명이 실종됐다고 주당국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노바스코샤주를 덮친 폭풍은 24시간 동안 일부 지역에 25cm 넘는 비를 쏟아 부었는데 통상 3개월 동안 내릴 비가 하루 동안 퍼부은 것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캐나다 방송국의 라이언 스노든 기상학자에 따르면 1971년 허리케인이 캐나다 동부를 강타한 이후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홍수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일부 붕괴하고 건물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총리는 "무섭고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최소 7개의 다리를 교체하거나 재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 회견에서 "주택에 대한 재산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연방 정부에 상당한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토론토에서 기자들에게 홍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노바스코샤주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 당국은 노바스코샤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핼리팩스와 다른 4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핼리팩스의 지방 자치 단체는 "도로와 기반 시설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하고 주민들에게 자동차를 사용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핼리팩스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는 홍수로 인해 거의 물에 잠긴 버려진 차량과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사람들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휴스턴 주총리는 경찰을 인용해 어린이 두 명이 타고 있던 차가 물에 잠긴 후 실종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한 남성과 청소년이 타고 있던 차량도 침수돼 실종됐다.
한때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8만 가구의 전기가 끊겼다.
캐나다 환경부는 동부 지역에 23일까지 폭우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핼리팩스의 마이크 새비지 시장은 "상황이 매우 가변적"이라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노바스코샤주 북부 지역에서는 세인트 크로이 강의 댐이 붕괴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가 나중에 대피 명령이 취소됐다.
올해 캐나다에서도 기후 변화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홍수에 앞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인접국 미국까지 연기 구름으로 대기질이 최악이 됐다. 이달 초에=도 폭우로 인해 미국 동부 여러 주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