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1년 안에 미국 침체 확률 25%→20% 하향

"최근 인플레 데이터로 침체 없을 확신 더 커져"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더 낮췄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의 얀 하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1년 안에 미국 침체 확률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데이터를 보고 인플레이션을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낮춰도 경기 침체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경기 침체가 발생하는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더 약해졌다. 인플레이션 둔화는 앞으로 통화정책이 더 비둘기파적(완화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연준이 지난해 초부터 시작한 금리 인상에 따른 차입 비용 부담 증가에도 경제 활동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실질 가처분 개인소득의 증가율이 둔화하고 은행 대출이 감소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가 다소 둔화하겠지만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국채수익률 곡선의 역전과 관련해 그는 "지나치게 비관적"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25bp(1bp=0.01%p) 올리겠지만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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