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민 오염수 방류 찬성 50% 넘겼지만 정부 설명 "불충분" 80% -日언론
- 23-07-17
아사히 여론조사서 7월 들어 처음으로 '방류 찬성' 과반 차지
악성 루머 피해 및 정부 설명 부족에 대한 우려는 70% 이상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여론이 50%를 웃돌았지만 5명 중 4명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실시해 17일 공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찬성하는 이는 51%, 반대하는 이는 4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따지면 30~60대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하지만 18~29세 및 7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7월 들어 발표된 JNN 및 지지·교도통신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내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은 것은 아사히가 처음이다.
아사히는 정부가 정한 "방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찬성 여론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찬성 여론의 증가세와는 별도로 오염수를 방류한 후 악성 루머에 따른 불안은 여전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아사히에 따르면 악성 루머에 대해 "매우 불안하다"는 이는 25%, "어느 정도 그렇다"는 51%였다.
이 같은 우려는 교도통신이 지난 14~16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때문에 악성 루머가 퍼져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15.8%, "어느 정도 발생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71.6%였다.
아울러 오염수 해양 방류에 관해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는 80.3%로 "충분하다"고 답한 이의 약 5배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5년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는다"고 서면 약속했으며 지난 6월28일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해당 방침을 "준수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현지 어민 및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일에 초점이 모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달 안으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의 사카모토 마사노부(坂本雅信) 회장과 만나는 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후쿠시마민유에 따르면 사카모토 회장은 지난 14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으로 만난 후에도 "안심이 되지 않는 한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접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 750세대와와 휴대전화 소유자 1605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하는 RDD 방식을 통해 얻은 총 1296건의 응답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416명, 휴대전화 소유자 618명에게서 얻은 유효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뉴스포커스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