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억, 메시도 우리랑 똑같네"…슬리퍼 신고 가족과 동네 슈퍼 등장

'마이애미 입성' 목격담 화제…주민들 "그도 우리와 같은 인간"

 

"메시도 우리와 똑같다"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해 '미국 라이프'를 시작한 리오넬 메시의 동네 슈퍼마켓 목격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스페인 '마르카' 등 각종 매체들은 14일 메시가 미국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한 슈퍼마켓 체인에 등장, 식료품을 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메시는 흰색 반바지차림으로 쇼핑 카트를 끌고 물건을 구매 중인 모습이었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런 등장에 놀라며 기념촬영을 요청했고, 메시는 동네 이웃 같은 모습을 연출하며 함께 사진을 찍어주며 친근한 팬서비스를 했다.

이와 같은 모습에 미국 방송사 'NBC 6 사우스 플로리다'는 "아직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지만 이미 플로리다의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메시는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과거의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데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저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소속팀 PSG의 리그앙 우승에 크게 기여하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았고, 월드컵에선 고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일조하며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시즌 종료가 다가올수록 메시의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그의 선택은 마이애미였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상태다. 연봉은 5000만~6000만 달러(약 633억~760억 원) 사이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팬들은 메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리며 "메시도 집에 음식이 떨어지면 슈퍼마켓에 가서 음식을 산다. 우리와 똑같다", "그를 보기 위해 매일같이 그 슈퍼마켓에서 텐트를 치고 대기하겠다", "그의 사생활을 위해 그가 편하게 쇼핑할 수 있게 도와줘야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너무 힘들었다", "하루 평균 2억원 정도를 받게 되는 사람의 친근한 모습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한편 메시는 오는 18일 공식 입단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테베 푸블리카와 인터뷰에서 "어디에 있든 내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는다. 나와 팀 모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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