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잡힌 美연쇄살인범…증거는 피자 조각에 있었다
- 23-07-16
13년전 '길고 해변 살인사건' 용의자…총 4건의 살인 혐의 받아
유죄 판결 받으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 받을 수 있어
10여년 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극적으로 체포됐다. 범인이 먹다 버린 피자 테두리 부분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서퍽 카운티 지방 검찰은 13년 동안 미제 사건이었던 '길고 해변(Gilgo Beach) 연쇄살인'의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휴어먼은 2010년 발견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2007년 실종된 또 다른 여성 한 명을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받고 있다.
시신은 뉴욕시에서 동쪽으로 약 64km 떨어진 길고 해변에서 발견됐다.
약 13년 전 뉴욕시에서 동쪽으로 약 64km 떨어진 길고 해변에서 여성 9명, 남성 1명, 유아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벨트 또는 테이프로 묶인 채 삼베로 된 천으로 싸여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시신은 16구로 늘어났다.
미 수사당국은 피해자들이 특정 1명에 의해 살해됐는지, 여러 명에 의해 살해됐는지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10년이 넘도록 수사당국은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목격자의 진술이 나오면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목격자는 당시 살해된 여성 중 한 명이 실종되기 직전 휴어먼의 차량을 봤다고 진술했다.
휴어먼은 롱아일랜드 출신으로 길고 해변에 거주하면서 1987년부터 뉴욕 맨해튼에서 건축 컨설턴트로 일해왔다.
미 수사 당국은 또한 피해자들이 실종되기 얼마 전 휴어먼이 자태고가 맨해튼 사무실의 일회용 선불 휴대전화로 이들과 통화한 사실을 포착했다.
게다가 휴어먼은 가명으로 만든 이메일 계정으로 가학적인 포르노 영상을 검색하거나 길고 해변 살인 사건 기사와 피해자의 사진을 검색해봤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후 당국은 휴어먼을 예의주시해 왔으며, 지난 1월 그가 맨해튼 사무실 밖에 그가 버린 피자 상자를 수거했다. 피자 상자에는 그가 먹다 남긴 피자 크러스트(테두리 부분)이 남아 있었다.
이후 당국은 피자에 남아있는 DNA를 분석, 피해자의 시신을 감싼 삼베 천의 남성 머리카락과 비교해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휴어먼은 지난 14일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에게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서퍽 카운티 지방 검사 레이먼드 A. 티어니는 휴어먼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