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오염수 방류에 찬성 39.2% vs 반대 28%-지지통신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반대를 앞서지만 절반은 넘지 못해

3개월 만에 기시다 내각 비지지율이 지지율 앞서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찬성하는 자국 내 여론이 반대보다 10%포인트(p) 이상 앞서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지통신이 지난 7~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데 찬성한 이는 39.2%로 집계됐다.

반대한 이는 28.0%였으며 "어느 쪽이라고도 할 수 없다·모르겠다"고 답한 이는 32.8%였다.

오염수 방류에 관한 최근 일본 내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이 반대를 앞서기는 하지만 절반은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JNN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45%, 반대가 40%를 차지해 대립 구도였으나 7~9일 실시된 NHK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35%로 반대 20%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중의원선거 시기는 "2024년" 실시하는 것이 알맞다는 목소리가 34.6%로 가장 많았다.

현직 중의원 임기는 오는 2025년 10월에 만료된다. 올 10월부로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맞는다.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24년 9월까지인데, 일본은 제1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구조다.  

차기 중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할 정당으로는 자민당이 28.9%로 2위 일본유신회(11.0%)보다 두 배 이상 우세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의 내각 지지율은 전달 대비 4.3%p 하락한 30.8%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39.3%로 지지통신 여론 조사상 3개월 만에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중 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통해 진행됐으며 유효 응답률은 59.2%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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