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본보다 먼저 '세계 4위' 달 착륙 노린다…찬드라얀 3호 곧 발사

현지시간 14일 오후 2시35분 발사 예정

일본은 8월26일 H2A 로켓 발사로 달 착륙 재도전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로 14일(현지시간) 달 탐사에 도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찬드라얀 3호가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있는 우주 기지에서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5분에 발사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인도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달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약 7500만달러(957억원)의 예산으로 제작된 찬드라얀 3호의 목적지는 달의 남극이다. 달의 남극은 어떤 나라도 착륙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다.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을 지닌 찬드라얀에는 2m 높이의 착륙선이 포함돼 있으며, 이 착륙선은 2주 동안 일련의 과학 실험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찬드라얀 3호가 계획대로 발사된다면 43.5m 길이의 LVM3 발사 로켓이 우주선을 타원형 지구 궤도에 진입시킨 뒤 오는 8월 23일쯤 달 착륙을 위해 방향을 틀게 된다.

인도는 2020년에도 찬드라얀 2호를 쏘아올렸으나 착륙선과 로버가 착륙 지점 근처에서 추락해 파괴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네 번째 달 착륙 국가를 노리던 일본도 지난 3월 달 탐사기를 실은 H3 1호기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일본은 오는 8월 26일 무인탐사기 ‘슬림'(SLIM)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를 발사해 달 착륙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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