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8,000명 매리너스 팬들 오타니에 "시애틀로 오세요"(영상)
- 23-07-13
T-모빌 파크 올스타전에 시애틀 팬들 "컴 투 시애틀 짝짝짝"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이 일본계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에게 "시애틀로 오라"고 함성을 질렀다.
지난 11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올스타전에서 요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관중들이 "컴 투 시애틀(Come to Seattle) 짝짝 짝짝짝”을 외친 것이다.
소수의 관중이 시작한 구호는 삽시간에 구장 전체로 울려 퍼졌다. T-모빌 파크를 가득 채운 4만8,000명의 관중들이 모두 이 구호를 따라하기 시작했고, 구호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삼진을 당했음에도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오타니는 다가오는 FA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올해 타자로서 타율 0.302, 32홈런, 71타점을, 투수로는 전반기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2개를 올린 오타니는 올 겨울 사상 처음으로 총액 6억 달러 이상의 규모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B 역대 최고액 계약은 오타니의 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265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이다.
어느 팀이든 돈만 있다면 탐낼 만한 선수다. 시애틀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올스타전은 시애틀의 홈구장 T-모빌 파크에서 열렸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시애틀 팬들은 오타니를 향해 “시애틀로 오라”는 구호로 그를 유혹했다. 마침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의 유니폼 색깔은 시애틀의 얼터유니폼 노스웨스트그린과 같았다.
1회 오타니를 상대한 잭 갤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도 어리둥절한 상황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그는 “‘오타니에게 홈런을 허용하면 경기장이 폭발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MLB닷컴을 통해 “이런 경험은 처음이지만, (관중들의 구호를) 분명히 들었다”라면서 “나는 그저 타석과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이곳의 팬들은 항상 열정적이라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오타니는 지난 올스타 미디어데이에서도 시애틀에 대해 “시애틀에서 오프시즌을 두 번 정도 보냈다. 총 4개월 정도 보낸 것 같다. 시애틀은 정말 좋은 도시라고 느꼈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시애틀 팬들의 구애가 정말 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올스타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9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8회 초 2점 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의 승리를 이끈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가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