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의 괴물' 닮은 플레시오사우루스 화석 이달 경매 나온다

긴 목 달린 해양 파충류…7억~10억원 낙찰 예상

'쥬라기 공원' 나온 프테라노돈도 경매 예정


영국 네스호의 괴물을 연상시키는 해양 파충류의 화석이 이달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사 소더비는 이날 긴 목으로 잘 알려진 해양 파충류인 수장룡(장경룡)의 화석이 이번 달 미국 뉴욕에서 경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몸 길이는 약 3.4m에 달하는 이 수장룡 화석은 1990년 영국의 한 채석장에서 발견됐으며 쥐라기인 약 1억9000만년 전에 살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더비는 유골의 75% 정도가 보존돼 있을 정도로 상태가 뛰어나 약 60만~80만 달러(약 7억~10억 원) 사이에 낙찰될 수 있다고 봤다.

플레시오사우루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파충류는 거북이 같은 지느러미와 긴 목, 작은 머리를 가져 영국 네스호에 서식하는 걸로 알려진 전설 속 괴수 '네시'를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플레시오사우루스의 화석 외에도 영화 '쥬라기 공원'에 등장해 유명해진 익룡 프테라노돈의 화석도 경매될 예정이다.

약 1억년 전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프테라노돈은 몸 길이가 7~8m에 달하는 날개달린 공룡이다.

소더비는 해당 화석이 약 400만~600만 달러(약 51억~77억원)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공룡 화석 중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0년 3180만 달러(약 411억원)에 낙찰된 티라노사우르스 화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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