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집값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상승했다

6월 킹 카운티 집값 93만5,00달러 기록해

5월보다 2만5,000달러 올라…1년 전보다 0.5% 낮아

스노호미시 77만 4,975달러, 피어스 54만 5,000달러

연간 하락폭 줄이면서 ‘고 모기지이자율’뉴노멀 적응

 

시애틀의 집값이 지난해보다는 떨어졌지만 올들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미종합부동산업체인 NWMLS에 따르면 지난 6월 킹 카운티의 중간거래가격은 9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5월의 중간거래가격 91만달러에 비해 2.7%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시애틀 집값은 월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진 상태다. 6월 킹 카운티 집값은 1년 전에 비해서는 0.5%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집값은 지난해 5월 사상 최고를 기록한 뒤 6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 시애틀집값이 1년 전에 비해 9% 떨어진 것에 비해 6월 하락폭은 0.5%에 그쳐 하락폭이 주춤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4월의 연간하락률은 12%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연간하락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6월에는 1년 전과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6월 중간거래가격은 77만4,97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가 낮은 상태이고, 피어스카운티는 54만5,000달러로 4%, 킷샙 카운티는 55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가 낮았다.

집값이 비싼 시애틀과 벨뷰 등 킹 카운티지역의 집값은 어느 정도 정상을 회복하고 있는 반면 시애틀지역 가운데 상대적으로 교외지역은 현재도 연간하락률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킹 카운티를 지역별로 보면 시택, 턱윌라, 페더럴웨이, 뷰리엔, 디 모인스 등 남서쪽지역의 집값이 60만2,5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6%가 떨어져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시애틀시는 93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 이스트사이드는 145만달러로 3.3%가 떨어졌다.

모기지 이자율이 7%를 넘어선 가운데 일부 주택구입 희망자들은 이미 고금리를 감안해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시애틀지역의 전형적인 주택 소유자의 한 달 페이먼트는 3,653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5%가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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