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20.9만개 증가…노동시장 열기 식고 있어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적은 20만9000개 증가하는 것에 그치며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20만9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전문가들은 22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에 못 미치는 규모다.

미국의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예상보다 많은 33만9000개 증가한 바 있다.

노동시장 분석회사인 라이트캐스트의 레이첼 세더베르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이것은 매우 좋은 소식은 아니지만, 좋은 소식"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원했던 느린 수축이다. 보기에 위안이 된다"고 분석했다.

실업률은 3.6%로, 5월 실업률 3.7%보다 0.1%포인트(p) 감소했다.

이번 발표에서 6월의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해 전월 대비 0.4%, 지난해 6월 대비 4.4%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 3월 이후 기준금리를 500bp(1bp=0.01%p)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굽히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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