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은 총재 "6월 기준금리 올렸어야 했는데..."

"데이터, 이중책무 감안해 6월 인상이 더 적절했을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금리 동결 대신 인상을 선택할 가능성도 상당했다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리 로건 총재가 밝혔다.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컬럼비아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여전히 강력한 과열 경제를 식히려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로건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편이 전적으로 적절했을 것"이라며 "금리인상이 최근 몇 달 동안 확인한 데이터와 연준의 이중책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도전적이고 불확실한 환경"을 인정하면서 "지난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건너뛰고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지난달 새로 나온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6월에 보낸 신호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FOMC 참가자의 3분의 2가 올해 최소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로건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고 적시에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목표를 여전히 상회하고 노동시장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전망이 지속적"이라며 "보다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경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노동 시장 지표는 완화되었지만 전반적인 재균형 속도는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리스클 주시하지만 특별히 위협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로건 총재는 밝혔다. 더 넓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또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축소)와 관련해 현재 연준의 금리선택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본다고 로건 총재는 판단했다.

로건 총재는 시장이 예상보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더 빨리 끝날 것으로 보는 것에 대해 놀랐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낮은 인플레이션에 적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보유 채권을 계속 매각 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 성과에 대한 통화 정책의 입장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정책을 더 자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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