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0억달러 땅부자 치매에 상속싸움 벌어져
- 23-07-06
스포캔 갑부 치매ⵈ아들이 상속서류 고쳤다가 패소
워싱턴주내 땅부자가 치매 증세를 보이면서 그 자녀들이 추한 상속 싸움을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캔 지역 개발업자 할란 더글러스가 치매증세를 보이자 그의 세 자녀 중 아들 한 명이 어머니의 유언장을 고쳐 수억달러를 빼돌리려다가 패소판결을 받아 없던 일이 됐다.
지난달 스포캔 카운티 법원은 더글러스의 아들인 란츠 더글러스가 2019년 정신이 혼미한 아버지를 꼬드겨 어머니가 유언으로 남긴 신탁재산을 자신과 여동생 스테이시 더글러스 보이지 및 아버지가 공동 소유주로 된 회사로 전환토록 하는 문서에 서명을 받아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사망한 더글러스의 부인 맥신은 전 재산의 절반가량인 자신의 몫을 신탁해 뒀다가 남편 사망 후 자기 재산을 세 자녀 중 할리 더글러스에게 절반(50%), 스테이시에게 40%, 란츠에게 10%를 각각 주도록 유언했다. 자녀의 서열이나 상속 금 차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장에는 더글러스 부부의 재산 총액이 명시돼 있지 않다. 재산이 5개 주에 산재할뿐더러 일부 재산은 재판 시작 전까지 감정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들의 재산이 5억~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재판은 스포캔 카운티 관내 재산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레이몬드 클래리 판사는 란츠가 판단능력이 없는 부친으로부터 서명을 받아낸 재산전환 문서는 모친의 유산을 가로채기 위한 의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문서는 스포캔 카운티 관내 모친소유 224개 부동산을 실질적으로 란츠가 운영하는 회사로 옮김으로써 재산 절반을 받게 돼 있던 할리는 사실상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고 클래리 판사는 지적했다.
아버지 더글러스의 변호사인 디애나 말콤은 문서가 준비 중이던 2019년 더글러스의 정신상태와 기억력이 이미 많이 쇠약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에게 사무실에 가 계시라고 말했더니 엉뚱하게 밖으로 나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며 “그를 찾은 후 함께 울었다”고 덧붙였다.
할리의 변호사인 스티브 해싱은 란츠의 음모 내용을 한 익명 제보자가 할리에게 귀띔했다며 아버지 더글러스의 변호사이기도 한 자신이 소송을 대행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더글러스에게 전화했지만 그는 자신이 문서에 서명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더글러스는 문제의 문서에 서명하기 직전인 2019년 5월 자신의 전 비서에게 현찰 수십만달러와 패물, 시계 등 고가품을 도둑맞기도 했다고 해싱은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