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자주 만나는 한미일… 정상회담 '정례화' 탄력?
- 23-07-21
8월 '캠프 데이비드' 회담 이어 G20·APEC도 나란히 참석할 듯
한미일 정상회담이 내달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계기로 3국 정상회담의 '정례화'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내달 18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3국 정상회담에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계기가 아닌 단독 행사로 열리는 건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작년 7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같은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그리고 올 5월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해 각각 정상회담 및 환담을 나눴다.
이런 가운데 외교가에선 한미일 3국 정상들이 역대 어느 시기보다 자주 만나고 있단 점에서 차제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특히 한미일 정상회담이 정례화될 경우 우리 정부로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응 역량 강화 및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대(對)중국 외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단 평가가 많다.
© News1 DB |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우리 입장에선 한미일 정상회담의 정례화가 유리하다"며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일 간 긴밀한 관계가 중요할뿐더러, 내년 미 대통령선거에 따른 '불확실성'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 당국자 가운데 다수도 3국 정상회담의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당국과 전 방위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 견제를 위한 3국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도 정상들이 자주 만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부 고위 소식통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이미 여러 차례 진행됐다는 것 자체에도 상당한 의의가 있다"며 3국 정상회담의 정례화 여부는 "아직 구체화됐다고 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한미일 정상들은 이번 8월 회담 외에도 올 하반기 중 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을 계기로 계속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한미일이 작년부터 다양한 만남을 해오면서 (다자회의 계기 정상회담를 통해) 사실상 정례화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며 "현 단계에선 이를 '제도화하느냐'의 문제만 남아 있다. 만일 제도화된다면 (한중일 정상회의처럼) 사무국이 구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