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가정들 한달 에너지 비용은 얼마?

월 평균 전체 에너지 비용 476달러로 전국서 27번째 비싼편 

오리건주 439달러로 전국 14번째 싼편, 알래스카 3위로 비싸

 

개스비 급등 등으로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가정들의 에너지 비용이 전국에서 27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의 전기, 천연개스, 난방유, 가솔린 등 4개 에너지원과 이들의 평균 사용량을 대비,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 가정의 월평균 에너지 비용은 476딜라러 조사됐다. 이는 전국 51곳 가운데  27번째로 비싼 편이고 25번째로 싼 편이다. 지난해 449달러에 비해 27달러가 늘어니면서 지난해 비싼 기준으로 37위였으나 1년 사이 10계단으로 올라서 주민들의 부담이 더 늘어났다.

워싱턴주 가정들의 월 평균 전기요금은 109달러로 6번째로 저렴했고 천연개스 비용은 월 평균 88달러로 14번째로 비싼 편이었다. 가솔린 가격으로는 월 148달러를 사용해 전국에서 14번째로 적게 드는 편이었으며, 난방유 비용은 132달러로 전국에서 25번째로 비쌌다.

이웃 오리건주는 월평균 에너지 비용이 439달러로 미 전국에서 14번째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월평균 전기 요금은 116달러, 천연개스 요금은 72달러, 개솔린 요금은 164달러, 난방유 요금은 87달러였다.

반면 미 본토에서 떨어져 있는 알래스카주는 전기요금 150달러, 천연개스 요금 65달러, 가솔린 요금 187달러, 난방유 요금 167달러 등 전체 월평균 에너지 비용이 645달러나 돼 전체 51개 조사지역 중 3번째로 많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에서 에너지 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월 평균 845달러로 집계된 와이오밍주였으며, 가장 적게 들어가는 곳은 워싱턴DC로 월 274달러가 소요됐다.

미국에서는 7월이 가장 더운 달로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데 전체 가구의 27%가 에너지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미국인 4명 가운데 한 명은 전체 수입의 6% 이상을 에너지 비용에 충당하고 있는데 소득이 낮은 가정일수록 에너지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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