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도 아닌 30% 지분이 144만달러?…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

커다란 흰 소 한 마리가 3분의 1 지분만으로도 144만달러(약 19억원)에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에 등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사 잡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아란두(Arandú)에서 열린 경매에서 비아티나-19 마라 이모베이스라는 이름의 4살반된 네로르(Nelore) 품종 소는 소유권 3분의 1이 이 가격에 팔렸다.

이날 팔린 이 소의 가치를 소 전체로 환산하면 430만달러에 달한다. 이 소의 소유권 절반은 2022년에 약 80만 달러에 팔렸는데 이도 그 당시 최고 기록이었다. 이 소의 3분의 1 지분을 사간 곳은 네로르 HRO다.

네로르 소는 어깨 위에 뚜렷한 구근 모양의 혹이 있는 밝은 흰색 털을 특징으로 하는 품종이다. 미 오클라호마 주립 대학에 따르면, 그들은 느슨하고 축 처진 피부와 많은 유럽 품종보다 두 배나 크고 30% 더 많은 땀샘 덕에 태생적으로 더위에 대한 높은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이 품종은 인도에서 유래했으며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넬로르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소는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 중 하나다. 효율적인 신진대사로 인해 질 낮은 사료를 먹고도 잘 크는 능력 때문이다.

이 때문에 네로르 정액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브라질에서 네로르 소 정액의 판매는 소의 전체 인공 수정 시장 정액의 65%를 차지한다. 2018년 가디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가치 있는 엘리트(우수) 황소의 정자는 0.55㎖당 5000달러나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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