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충전소에 테슬라충전 NACS 탑재 의무화

미국에서 텍사스주에 이어 두번째로 

 

워싱턴주가 연방기금 지원을 받아 공공 충전 인프라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에 테슬라 NACS 커넥터 탑재를 의무화할 계획이다. 테슬라 차량을 가진 운전자들의 충전이 더욱 쉬워지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 NACS 탑재를 의무화한 것은 미국에서 텍사스주에 이어 워싱턴주가 두번째다.

테슬라는 테슬라 전용 커넥터를 탑재한 최초의 차량인 모델S 출시 10년만인 지난해 11월 NACS 표준을 최초로 발표했다. 당시 테슬라가 다소 대처가 늦었다고 평가됐고, 약 10년 간 미국내 다른 모든 전기차에는 J1772/CCS 커넥터가 탑재되어 왔다. 따라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테슬라 전용 커넥터를 채택할지 여부는 불확실했다.

하지만 포드와 GM 등이 테슬라 전용 커텍터 탑재를 결정하면서 충전 인프라 회사 및 기타 제조업체 대부분이 NACS 규격 지원을 결정하거나 또는 지원을 위해 조사 중인 상황이다. 

최근에는 주 정부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텍사스주는 가장 먼저 공공 충전소 사업자에게 텍사스주 연방기금 지원 대상이 되려면 NACS와 CCS를 모두 갖춘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했다.

워싱턴주는 "규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CCS 및 NACS의 플러그가 정확히 몇개 필요한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CCS와 NACS는 동일한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개별 충전기에 여러 개의 커넥터를 동시 탑재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 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Formula Program)'을 제정했고, 특정 요구 사항에 맞는 고속 충전소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고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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