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담소,20개월째 푸드뱅크 성황리에 운영중
- 23-06-20
2021년 11월 시작해 지난 6월까지 매달 진행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가난하고 힘든 한인들을 위해 20개월째 푸드뱅크를 성황리에 펼치고 있다. 상담소는 코로나팬데믹 와중이었던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6월9일까지 빠지지 않고 매달 푸드뱅크 행사를 진행해왔다.
푸드뱅크에서는 한국 식품과 미국 식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중 미국 식품은 에드먼즈 푸드뱅크와 협업해 조달하고 있다.
한국 식품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 아니고, 상담소에서 어렵게 따낸 그랜트로 한인마켓의 도네이션이나 할인 혜택 없이 상담소에서 직접 식품을 구매해 제공한다.
상담소의 푸드뱅크 프로그램은 시작 당시 50 가정 분량의 한국 식품으로 시작했으나 계속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점차 양을 늘려 현재 에드먼즈에서는 매달 110 가정, 페더럴웨이에서는 두 달에 한번 100가정 분량의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매달 모든 분들에게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어 상담소는 순차적으로 수혜자를 선정한 후 미리 전화로 알리는 방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궁리 끝에 운영 방식을 변경했지만 수혜자로 선정된 분 가운데 당일에 오지 않는 경우(No Show)가 생기면서, 선정되지 못한 다른 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상담소는 전해왔다.
상담소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7월부터는 수혜자로 선정된 사람이 사전 연락 없이 푸드뱅크에 오지 않은 경우(No Show), 다음 6개월간 수혜자 선정 후보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만일 푸드뱅크 수혜자로 선정되었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오게 될 경우에는 푸드뱅크 전날 목요일 정오까지 상담소로 전화로 알려줘야 한다.
김주미 소장은 "식료품이 낭비되지 않고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며 "푸드뱅크의 설립 취지에 맞게, 주위의 배고픈 저소득층 한인들, 특히 노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층은 주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상담소에 연락하여 푸드뱅크 프로그램에 대해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푸드뱅크 도움이 필요 없게 된 이용자 분들은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양보해주시기 바란다"며 "푸드뱅크 행사 당일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상담소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인생활상담소: (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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