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애틀한인 권이나씨 살해범,드디어 얼굴 드러내
- 23-06-17
킹 카운티 검찰, 코델 구스비 1건의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태아 사망과 관련해서는 태어났을 때 살았는지, 숨진 상태인지 특정 못해
권이나씨 유가족 돕기 성금 모금에는 현재 16만 8,000달러 모아져
<속보> 시애틀 한인 권이나(34)씨를 아무런 이유없이 묻지마 총격으로 살해한 용의자가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16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코델 M 구스비(30.사진 위)에 대해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스비에게는 모두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검찰은 다만 권씨가 시애틀 하버뷰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의료진이 강제 출산으로 태어났다 사망한 태아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킹 카운티 검찰 관계자는 "태아가 태어났을 때 살아있었는지, 죽은 상태였는지를 특정하지 못해 이번 혐의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등에서 가정 폭력 등의 혐의로 전과가 있는 구스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레노라 스트릿 교차로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일식집인 '아뷰리야'로 출근하기 위해 좌회전 대기중인 테슬라 차량으로 다가가 모두 6발의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에 한 발 등 모두 4발을 맞은 권씨는 시애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의료진은 임신 8개월째였던 권씨로부터 태아를 살리기 위해 강제로 출산시켰으나 태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테슬라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권씨의 남편 권성현(37)씨도 왼쪽 팔뚝 등에 2발의 총격을 받았으나 수술 뒤 퇴원한 상태다.
경찰과 검찰은 용의자 구스비가 권씨 부부를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묻지마 총격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한 총격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혐오범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오다 어이없는 총격으로 사망한 권씨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국에 있는 권씨의 부모를 미국 장례식에 초대하기 위한 비용 등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온라인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권씨의 사건 소식이 전해진 뒤 한인 친구인 동원씨가 15일 자정 무렵 오픈한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 계좌(https://gofund.me/6954e160)에는 16일 저녁 현재 2,600여명이 모금에 동참해 전체 16만8,551달러가 모아진 상태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지난 15일 사건현장을 찾아 조화를 놓고 추모했다. 서 총영사의 추모 현장은 마치 현장을 취재하던 시애틀타임스 사진기자에 찍혀 16일자 신문에 크게 보도됐다.
권씨 부부가 지난 2018년부터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서 운영해오던 ‘아부리야’(Aburiya)라는 일식집 앞에도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식당 앞에서 권씨의 명복을 비는 꽃다발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명복을 비는 메시지들도 나붙어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