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희생된 권이나씨 유가족돕기 성금 3만5,000달러 넘어

지인 친구들 "권씨는 항상 베풀면서 미소 가득한 천사였다"

어처구니없이 부인 잃은 권성현씨와 2015년 결혼해 아들 한 명

2018년 현재 운영 일식집 인수해 어려움 극복 뒤 자리잡아 가는중


<속보> 지난 13일 오전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어처구니없는 총격으로 희생된 권이나(34)씨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성금 모금액이 만 하루도 안돼 3만5,0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권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의 한인 친구들이 15일 자정무렵 오픈한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 계좌(https://gofund.me/6954e160)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481명이 십시일반 모금에 동참하면서 3만5,417달러가 모였다.

한국말과 영어가 완벽한 한인 1.5세 커플인 권씨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한 뒤 2018년부터 현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인근에 ‘아부리야’(Aburiya)라는 일식집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희생된 권이나씨에 대한 추모와 애도도 넘쳐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일식집 고객이나 이웃 상가 등 권씨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권씨가 항상 베풀기를 좋아하고 늘 웃음을 웃는 천사였다"고 기억했다.  

권씨 부부가 운영했던 아부리야는 '벤또 도시락'으로 빅히트를 치면서 플레이스 마켓의 관광객이나 인근 종업원들이 즐겨 찾았으며 시애틀 출신 세계적인 색스포니스트인 케니G도 지난 2019년 다녀가기도 했다. 

희생된 권씨의 장례식은 다음 주중에 치러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씨 유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에 참여하려면 고펀드미 사이트(https://gofund.me/6954e160)로 가면 된다.

한편 대낮 대로변에서 어이없은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애틀 다운타운 업주 등은 시와 경찰당국은 보다 안전한 치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들어 시애틀에서는 현재까지 모두 194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022년 전체적으로는 총 700건 이상의 총격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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