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아파트 살려면 최저임금 2배 벌어야
- 23-06-15
시애틀 1베드룸 세입자 40.38달러, 주 평균은 30.33달러 벌어야
워싱턴주내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의 2배를 벌어야할 정도로 아파트 렌트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에서 1베드룸 아파트에 세들어 살려면 워싱턴주 최저임금인 시간당 15.74달러의 2배를 벌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국 저소득 주택연맹(NLIHC)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의 1베드룸 아파트 세입자는 시간당 30.33달러를 벌어야 주거비를 총수입의 30% 이내(적정비율)로 묶을 수 있다. 시애틀과 벨뷰 지역에선 시간당 40.38달러, 연간 8만4,000달러를 벌어야 가능하다.
최저임금을 버는 킹 카운티 근로자들이 1베드룸에 입주하려면 주당 103시간, 2베드룸에 입주하려면 120시간을 일해야 가능하다. 작년 데이터에선 각각 92시간과 109시간이었다.
보고서는 근래 워싱턴주, 특히 시애틀지역의 생계비가 크게 치솟아 어려움을 겪는 바리스타, 청소부, 소매업소 직원 등 시간제 근로자들의 렌트 지출이 총수입의 30%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이들이 질병 등 갑작스런 지출위기를 당할 때 대책이 막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지역 근로자들은 직장에 따라 최저임금이 시간당 16.50~18.69달러로 주정부 기준보다 높지만 렌트도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평균 렌트가 2,100달러인 시애틀의 1베드룸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시간당 40.38달러를 벌어야 한다.
최저임금 근로자만 어려운 것도 아니다. NLICH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벨뷰 지역의 아파트 세입자는 시간당 평균 41달러(연간 8만4,600달러)를 번다. 이 같은 수입으로 1베드룸 아파트 입주는 문제가 없지만 자녀를 둔 독신부모가 2베드룸에 입주하려면 주당 4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한다.
전국적으로도 최저임금을 받는 풀타임 근로자가 주당 40시간 근로를 초과하지 않고 2베드룸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주나 지자체는 한 곳도 없다. 최저임금 근로자가 그 수입으로 1베드룸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7개 카운티에 불과하다고 NLIHC 보고서는 밝혔다.
NLIHC의 앤드류 오란드 수석부사장은 이런 현상이 소득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택 문제라고 지적하고 서민주택을 더 많이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킹 카운티에서 날로 악화하는 주택부족 현상을 타개하려면 향후 20년간 매년 1만7,000 유닛의 주택을 지어야 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배정해야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