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이 없어진다?…"AI 붐의 가장 큰 피해는 지식노동자"
- 23-06-15
매킨지 보고서 "올해 AI의 자연어 이해는 인간 수준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의 가장 큰 피해자는 지식노동자라고 글로벌 컨설턴트 기업인 매킨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다른 산업 전반은 AI로 인해 혜택을 입는 것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킨지의 최신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챗GPT같은 생성형 AI의 붐은 일부에게는 생산성을 가속화하고 더 큰 번영의 시대를 열 것이지만, 지식 노동자를 비롯한 일부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약 850개 직업에 걸쳐 텍스트 또는 이미지와 같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도구 유형인 생성 AI의 63개 사용 사례를 조사했다. 그리고 생성형 AI 기술이 어떻게 채택되고 구현되는지에 따라 향후 20년 동안 생산성이 0.1%~0.6%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이런 변화는 전에는 '상대적으로 자동화로부터 면제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던' 고임금 지식 노동자들에게는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몇 년 전 매킨지 보고서는 전 세계 근로자 노동 시간의 약 절반이 자동화 가능한 작업에 쓰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 수치가 60~70%까지 올랐다. 실제로 직원들은 자신의 시간이 재할당되거나 업무가 사라지는 것을 겪고 있는데 매킨지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 도움이 필요할 것"이며 일부는 직업을 바꿔야만 하게 된다.
생성형 AI의 잠재적 가치의 약 75%는 고객 운영, 마케팅 및 판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등 4가지 비즈니스 기능에서 발휘될 것으로 보고서는 보았다.
보고서는 새로운 기술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의사 결정을 돕고, 모니터링을 개선하여 부정 행위를 완화함에 따라 은행에서만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2000억~340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이 9~15% 급증하는 것과 같다.
제품 R&D에서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10~15%까지 높일 수 있다. 또 AI가 약이 될만한 분자 구성을 더 빨리 생성해 생명과학과 화학산업에서도 큰 이익을 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제약 회사와 의약품 회사의 이익을 25%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고 했다.
산업 전반의 잠재적인 경제적 이익은 최대 4조 40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4.4%에 해당한다.
매킨지의 초기 연구는 AI 기술이 인간 수준만큼 '자연어를 이해'하는 첫해는 2027년이 될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에 매킨지는 이를 올해가 될 것이라고 수정했다.
하지만 모든 산업 종사자에게 생성형 AI가 혜택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킨지는 다년간의 학위 취득이 필요한 직업에는 AI가 도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화 초기의 자동화와 달리 AI에 의한 자동화는 육체 노동 직업보다 화이트칼라 직업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선진국이 더 많이 생성형 AI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선진국 고학력 노동자의 상대적 임금이 가난한 나라의 고학력자 임금보다 높기에 선진국의 AI 채택이 더 빠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뉴스포커스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
- 인사철도 아닌데 평검사 잇단 사의…'검찰 악마화' 후폭풍 현실로
- '2000명 근거' 회의록 공방 가열…복지부 장차관 오늘 공수처 고발
- 네이버-구글, 지난달 韓 검색 시장 점유율 격차 줄었다…왜
- 먹구름 낀 금리 인하…5월 금통위에 쏠리는 눈
- "성적순 제한두면 인센티브 감점"…대학 '무전공' 과정 편성 골머리
- 의대 증원 '과학적 근거' 내라는 법원…행정부 제동? 법조계 평가는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