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연중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서 한인이 주연으로 열연

시애틀에 부모살고 있는 크리스틴 황씨 에포닌 역 맡아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17일까지 5가극장서

 

현재 시애틀에서 인기리에 공연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 에서 한인 2세가 주연 배우를 맡아 열연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인공은 주역 배우 가운데 한 명인 에포닌 테나르디에 역을 맡는 크리스틴 황(한국명 황희선)씨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뉴헤이븐, 아이오와, 미네소타 등에서 자란 황씨의 아버지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현재 시애틀에서 재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가 살고 있는 시애틀을 찾아 뮤지컬 ‘레 미제라블’서 열연을 하고 있는 황씨는 최근 시애틀지역 TV방송국인 King-5에도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17일까지 일정으로 시애틀 5가 극장(5th Avenue Theatre: 1308 5th Ave Seattle)에서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같은 이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전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에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 신인으로 출연하게 된 황씨가 역을 맡은 에포닌은 테나르디에 부부의 큰 딸이다. 어릴 적에는 응석받이로 곱게 자랐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집안이 거리를 떠도는 신세가 됐고, 그녀는 아버지의 범죄를 도우면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마리우스 퐁메르시를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마리우스는 코제트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상태였다.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봉기가 일어나자 에포닌은 남장을 하고 마리우스를 바리케이트로 이끈다. 그 곳에서 에포닌은 마리우스와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 진압군 병사가 마리우스를 향해 총을 쏘려할 때 에포닌은 마리우스를 대신해 총을 맞는다.

에포닌은 죽어가면서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마리우스에게 자신이 죽은 뒤 이마에 키스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에포닌이 죽자 마리우스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줬다. 에포닌이 뮤지컬에서 부르는 곡인 ‘On My Own’은 이 작품에서 유명한 곡이다.

삶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심정을 표현하며 황씨가 부르는 곡들은 ‘놀라운 보컬 자체’라고 평론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레 미제라블’시애틀공연의 입장권은 온라인( https://www.seattle-theatre.com/theaters/5th-avenue-theater/les-miserables.php)으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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