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년 페스타…유통업계, 전 세계 '아미' 겨냥 마케팅 박차

이커머스·백화점·호텔, BTS 데뷔 10주년 맞이 보랏빛 마케팅

"페스타 동안 아미 몰릴 것으로 예상…다양한 행사 준비 중"


BTS(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유통업계가 나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데뷔 10주년 기념 페스타에 국내외 팬들이 몰려들면서 보랏빛 마케팅과 연계한 것이다.

13일 BTS 공식 데뷔일인 이날 BTS 소속사 하이브는 25일까지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BTS 페스타)를 개최한다. 세빛섬·남산서울타워·시청사·DDP·월드컵대교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가 방탄소년단 상징색 보랏빛으로 물든다. 여의도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서 방탄소년단 10주년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유통업계도 동참한다. 컬리는 BTS 페스타와 협업해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컬리도 축하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 레시피'로 알려진 들기름 막국수·안심가츠 샌드·아롱사태 전골 등 레시피를 소개한다. 해당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기획전 상품을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023 BTS 페스타'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1주 차(~18일) 화이트 버전·2주 차(19~25일) 퍼플 버전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다.

W컨셉은 BTS 10주년 기념 라이선싱 티셔츠를 판매한다.(W컨셉 홈페이지 갈무리)
W컨셉은 BTS 10주년 기념 라이선싱 티셔츠를 판매한다.(W컨셉 홈페이지 갈무리)


W컨셉은 BTS 10주년 기념 라이선싱 티셔츠를 이날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티셔츠 중앙에는 BTS 데뷔 10주년 기념 슬로건 '프리젠트 에브리웨어'(BTS는 어디에나 존재한다)가 프린팅돼 있다. 티셔츠 옆면에는 방탄소년단 로고 라벨이 부착돼 있다. 티셔츠는 블랙과 퍼플 2가지 색상으로 미국·호주·영국 등 44개국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BTS 데뷔 10주년 기념 오프라인 공간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위드 더현대 서울' 행사를 연다. 25일까지 더현대서울 1층 워트폴 가든·5층 사운즈 포레스트·6층 일부 공간을 '포토존'으로 꾸며 운영한다. 동시에 BTS 노래를 백화점 배경 음악으로 송출한다. 지하 2층에서는 'BTS×맥도날드 키링' 등 공식 굿즈도 선보인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그룹인 만큼 호텔 업계도 나서 BTS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은 1층에서 방탄소년단이 2021년 제63회 그래미상 시상식 축하 무대 당시 착용했던 무대 의상을 전시한다. 이랜드는 지난해 1월 미국 자선 경매에서 이 의상을 낙찰받아 소장해 왔다. 이 전시는 무료로 공개되며 의상 실착도 가능하다.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서울은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만든 '버티고' 레스토랑 3코스 특별 코스 요리를 내놓았다. 각종 굿즈가 담긴 퍼플 박스를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포토존·방탄소년단 단체 사진을 전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BTS 데뷔 10주년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국내외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업계에서 앞다퉈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 기뻐하고 축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