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상 최고치 경신, 시총 3조달러 '카운드다운

미국증시의 간판주 애플이 1.6% 가까이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56% 상승한 183.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182.01 달러였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총은 2조8910억 달러를 기록, 시총 3조 달러에 더욱 다가섰다.

인류 역사상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아직 없다. 애플도 장중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있지만 마감가 기준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한 적은 없었다.

애플의 주가가 190.73 달러를 상회하면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다.

이날 애플이 상승한 것은 지난 주 공개한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전 프로 근접 사진, 애플은 5일(현지시간)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비전 프로 근접 사진, 애플은 5일(현지시간)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로써 애플은 올 들어 41% 상승했다. 이는 나스닥의 상승률 35%를 상회한다.

올 들어 애플은 주식시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랠리했었다. 연초에는 지방은행발 금융위기가 불거지자 애플이 피난처가 될 것이란 기대로 조용히 랠리했었다.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웨인 카우프만은 “애플은 투자자들이 편안하게 느끼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금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은 장기적으로 소유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증시의 등락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소유할 수 있는 주식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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