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학교주변 총격사건 막을 수 없을까?
- 23-06-09
하루 폐쇄 겪은 가필드고교 학부모회 대책논의 모임 마련
시애틀 지역 학교와 학부모들이 학교 주변 총격사건 예방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시애틀 가필드고교 인근에서 최근 잇달아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교가 일시 폐쇄되는 긴급사태가 일어난 후 교육구, 경찰, 학부모회, 커뮤니티 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모임을 주도한 학부모회의 케일라 엡팅 회장은 “우리가 해결책을 모색한다고 총격사건이 금방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총격범들이 범행을 재고토록 할 계기는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렌트 존스 교육감은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한 후 성명을 통해 총격사건은 가필드 뿐 아니라 다른 학교들에도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우리는 학교를 폐쇄할 수만 있을 뿐 그 이상의 근본적, 영구적 해결책은 경찰과 커뮤니티 단체들이 전향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필드와 인근 노바 고교는 지난달 26일 인근 지역에서 1주일 새 세 번째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금요일이었던 그날 학교를 긴급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다. 학교는 다음 월요일 대면수업을 회복했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총격사건으로 충격 받았거나 신변안전을 우려해 결석했다.
첫 사건은 가필드 학생들이 육상경기와 소프트볼 경기를 하고 있던 5월18일 오후 학교 바로 옆의 ‘틴 라이프 센터’ 주차장에서 발생해 19세 청년이 총상을 입었다. 24일엔 가필드에서 한 블록 떨어진 도로에 주차된 자동차가 총격 당했다. 인명피해는 일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틀 후 틴 라이프 센터 근처에서 반자동소총을 들고 총상을 입은 남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애틀경찰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들 세 총격사건의 연관여부엔 언급하지 않고 가필드 학생이 이들 사건에 연루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국 대변인은 가필드고교의 등교 전과 하교 후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애드리언 디아즈 경찰국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약 15명의 동료교사들과 함께 모임에 참석한 팀 지머만 언어학교사는 발언 없이 대부분 듣기만 했다며 총 100여명의 참석자들 중 일부는 학생과 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캠퍼스에 경찰관을 다시 배치하도록 제안했다고 귀띔했다. 시애틀교육구는 2020년 미네소타주 흑인 유랑자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관의 과잉 제압으로 목 졸려 숨진 후 시애틀경찰국과의 연대관계를 단절한 바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