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자연주의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별세(영상)

15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솔로 피아니스트

국내에서 1980~90년대에 큰 인기


미국의 거장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4일(현지시간) 향년 73세로 사망했다고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 등이 보도했다. 그는 생전에 15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솔로 피아니스트로 국내에서는 특히 1980~9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그는 2013년 골수 이식을 받으며 병마와 싸워왔다. 2012년 골수이형성증후군을 앓아 투병하면서 골수 이식을 했고 갑상선암, 피부암 등을 앓아왔다.

윈스턴은 1980년대 초에 미국에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가을'(Autumn) '봄으로 가는 겨울'(Winter Into Spring) 그리고 '12월'(December)이라는 트리오 음반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음악에는 클래식, 재즈, 포크, 앰비언트(일렉트로닉 뮤직의 일종), 그리고 뉴에이지 요소들이 있었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자신의 스타일을 '포크 피아노' 또는 '전원풍 포크 피아노' 멜로디라고 불렀다. 

그는 1996년 LP앨범 '숲'(Forest)로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뉴에이지 앨범상을 수상했다.

1998년 내한 당시에는 IMF로 실직을 맞아야 했던 수많은 한국 국민들을 위해 공연 개런티 전액을 ‘실직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기부했다.

또한, 911 사태에 희생당한 사람들을 위하여 자선앨범을 발표했고, 2005년 가을 공연 수익과 2006년 앨범 로열티 수입 전액을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들에게 기부하는 등 사회에 공헌하는 아티스트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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