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명물 백조 잡아먹은 美 10대들…"큰 오리로 생각"
- 23-06-02
3명 체포…"한밤중에 연못 들어가 백조 잡아"
미국 뉴욕주의 한 마을에서 암컷 백조가 10대들에게 잡아먹히는 사건이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 북부 맨리어스 마을에서 지난달 27일 백조를 납치해 잡아먹은 10대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주에서는 백조 사냥을 금지하고 있다.
암컷 백조 '페이'는 새끼 네 마리와 함께 마을의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와 새끼들이 갑자기 실종됐다. 경찰은 누군가가 백조를 납치해 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맨리어스 경찰은 수사 결과 백조를 납치한 건 10대 청소년 3명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한 시민이 인근 지역 상점에서 새끼 백조 2마리를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고, 가게에서 일하던 첫 번째 용의자가 다른 두 명의 청소년과 함께 범행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두 마리의 새끼 백조는 첫 번째 용의자의 자택에서 발견됐다.
새끼 백조들은 무사히 연못으로 돌아왔지만 어미 백조는 이미 잡아먹힌 뒤였다.
경찰 측은 "용의자들은 한밤중에 연못에 들어가 둥지를 틀고 있는 백조를 잡았다"며 "용의자들은 백조를 큰 오리라고 생각하고 사냥하고 싶어 했다"고 설명했다.
폴 워럴 맨리어스 시장은 "어미 백조가 잡아먹혀 버렸다"며 "슬프지만 그들이 그렇게 해 버렸다"고 말했다.
뉴욕 시러큐스 남동쪽에 위치한 맨리어스 마을 사람들은 홈페이지뿐 아니라 모자, 티셔츠 같은 상품에도 백조를 그려넣을 만큼 이 백조들을 좋아했다.
워럴 시장은 "백조는 10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이 마을의 일부였다"며 "우리 마을은 백조로 유명했다"고 설명했다.
암컷 백조 페이와 수컷 백조 매니는 10년이 넘게 마을 연못에 살았고, 매년 봄 새끼 백조들을 낳았다.
한편 체포된 용의자 3명 중 16세와 17세는 아직 미성년이라 부모에게로 돌려보내졌다고 경찰은 밝혔다. 18세인 세 번째 용의자는 법적 절차를 대기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30일 3개 코스로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악회 30일 토요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0일 토요 산행
- 평통 시애틀협의회 김수영회장, 통일부장관상
-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에 서영기 전 상공회의소 회장
- 린우드와 쇼어라인서 ‘K-푸드’홍보행사 열려
- 국경일 리셉션ㆍ대전시립무용단 공연 성황리에
- 대전시립무용단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펼쳐
- 제21기 평통 포틀랜드지회장에 송영욱씨 위촉
- 시애틀영사관 근무경력 한인 여성‘화재 고통’TV 방영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풍성한 추석행사 열어(+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대단하다” 역대 최다 550여명 등록
- 워싱턴주 한인인구 전국서 세번째로 많이 늘었다
- H-마트 레드몬드점 다음 주 문연다
-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장으로 애덤을…”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9월 22일~ 9월 25일, 9월 28일)
- 시애틀 한인 조성빈씨 역경과 시련 극복해 결국 UW 의사됐다
- 시애틀영사관, MS서 추석 페스티벌 열어
- GBC인터내셔널 뱅크 한인 LPO사무실 이전했다
- 한국 인기 연극 ‘동치미’ 시애틀서 공연된다
- 10월15일부터 메디케어 연중등록시작-미리 준비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에서 집 사기 어려운 이유는?
- 관중석에서 날아온 공에 매리너스 투수가 맞았다
- 도둑 많고 안전 문제로 시애틀 2곳, 포틀랜드 3곳 등 타겟 9곳 폐쇄
- 美 FTC 아마존 상대로 반독점 제소했다
- 시애틀 여성들에게 미국서 6번째로 좋은 도시다
- 시애틀 매리너스 4연패로 PO 경쟁서 밀리고 있어
- 하이텍 직장인 비율에서 시애틀이 전국 '톱'
- 시애틀 경찰차에 치어 숨진 비운의 인도계 여성 추모행사 열려
-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클래스 특가 프로모션
- 미국 또다시 파워볼 열풍, 7억8,500만달러
- 시혹스 이번에는 기분좋게 승리했다
- 시애틀 매리너스 3연패하며 PO진출 불투명
- 아마존, 오픈AI 경쟁사 '앤트로픽'에 40억달러 투자
뉴스포커스
- 부산 도심에 100㎏ 멧돼지 출몰… 엽사 출동해 1시간 만에 사살
- '3개월만에 또…' 순천만 스카이큐브 고장, 승객 70명 1시간 고립
- 검찰 "36회" vs 민주 "376회"…이재명 압수수색 횟수 신경전
- '푸른 눈의 소록도 천사' 마가렛 피사렉 수녀 선종…향년 88세
- 강서구청장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여야, 귀책사유 '충돌'
- 20년만에 '조합설립인가' 은마아파트 전고점 집값 96% 회복했다
- "체감 물가 높은 이유 있었네"…먹거리 물가, 전체 평균 20개월 이상 상회
- 선장 없어도 알아서 최적항로 찾는다…'바다 위 테슬라' 위력적인 이유
- 문재인, 홍익표에 "당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총선 승리 기틀 마련"
- 국힘,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발로 문 차며 사장 나오라는 것"
- '이재명 압수수색만 376번' 주장에…검찰 "개인비리 포함해도 36회뿐"
- 14층 옥상서 추락했는데 타박상만…추석의 기적
-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여 "여야 회담 먼저" 야 "야당 모욕 말고 응하라"
- 이재명, 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제안…정기국회까지 정쟁 멈추자"
- 자영업자 줄줄이 폐업…"빚 더 쌓이면 폐업도 못 해"[대출의 늪]
- 아파트값 상승 타고 전셋값도 고공?…"서울 아파트 오름세 뚜렷"[추석집값]